반려견 기준 ‘잘’ 노는 법 공부해야 건강·행복
[고양=이기홍 기자] 씨티칼리지 평생교육원(이하 씨티평생교육원)은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 라이프를 위한 케어 체크포인트를 15일 소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2021)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1249가구에 달하며, 반려동물 양육률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자의 81.6%가 개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돼 반려견과 반려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소양과 지식을 갖추는 것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조사에서는 반려동물 양육자에 대한 의무교육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6.7%에 달했다.
교육되지 않은 반려견과 관련 지식이 부족한 반려인의 동거는 서로를 힘들게 하며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 반려인의 28.1%는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 그 이유로는 반려견의 물건 훼손, 짖음 등 행동문제와 질병 등을 꼽았다.
먼저 반려견의 행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상기반교육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견 교육은 반려견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며,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촉진하여 인간이 개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얻는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려견 교육은 보상기반교육과 혐오기반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김병석·이현아·김옥진(‘반려견 문제행동, 훈련 및 행동교정방법에 관한 연구’, 2021)에 따르면 체벌이나 놀래키는 행동으로 제어하는 혐오기반교육방법보다 보상기반교육이 반려견 교육에 효과적이다.
처벌기반교육은 또 다른 문제행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실제로 보상기반교육, 보상과 처벌기반 교육 병행, 처벌기반교육 순으로 교육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나타났다.
보상기반교육은 반려견에게 긍정적인 감정과 동기 부여를 함으로써 보호자와 반려견의 유대관계를 높여주며, 낯선 환경이나 대상에 대한 빠른 적응을 가능케 해 문제행동 예방과 교정에 효과적이다.
반려견의 행동문제 예방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산책하는 것과 넓은 공간에서 함께 놀아주는 것이다.
활동성이 높은 반려견을 묶어두거나 집안에서만 주로 활동하도록 방치하면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높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사회성이 결여되면 소심해지거나 반대로 성격이 포악하게 변하기도 한다.
그 결과로 물건 훼손이나 짖음, 공격성과 같은 문제행동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개의 습성에 맞게 집 밖으로 나가 활동량을 충분히 채워주고, 인간과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반려견의 정서와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참고로 농식품부 조사 결과를 보면 시민들은 이와 같은 동물의 본능적 습성에 맞는 행동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보고 있다(71.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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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실외활동은 질병 문제와도 연관된다.
개는 본능적으로 생활 공간 배변을 꺼린다.
교육을 통해 실내 배변을 하기도 하나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본능을 차단하니 심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생활 공간 밖에서 배변을 하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수 있고, 영역표시 행동을 하면서 항문낭을 짜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실내 생활만 하는 반려견은 항문낭을 꼭 짜주지 않으면 염증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는 슬개구 탈골 예방을 위해서는 짐볼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신감과 기억력 향상,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기를 수 있는 노즈워크 등의 활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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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려견 미용과 패션은 그 자체로 즐거움을 얻는 활동이기도 하지만, 반려견 피부병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와도 연계되는 부분이다.
씨티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반려견 교육은 트레이너 등 반려견 관련 직업을 갖기 위한 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일이다.
강아지가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사회적 문제와 갈등을 줄이는 필수사항이라 할 수 있다.
비반려인과 반려인, 반려견이 모두 행복한 반려 라이프는 반려인의 공부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피곤한 강아지가 행복하다는 점을 주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반려견 교육과 실외 놀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씨티평생교육원은 도시에서 엘리베이터 이용, 층간소음, 산책 공간 부재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해 실외 놀이와 교육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운동장이 갖춰진 3만평의 넓은 정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놀고, 배우고, 씻고(반려견) 갈 수 있는 반려견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공간을 운영한다.
개설 과정은 ▲BAT 과정 ▲유기견 보호소 수업 ▲센트워크 ▲트레이닝 응용 ▲클리커 트레이닝 기초 ▲반려견 피트니스(초·중급) ▲반려견 건강관리 ▲반려견 케어(초·중급 그루밍) 반려 견 푸드 ▲반려견 아로마▲반려견 의상제작(초·중급) 등 반려동물 산업교육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체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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