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도심 속 맨발 힐링공간 확대…해오름공원 황톳길 시민 품으로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31 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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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양동 해오름공원 110m 순환형 맨발길 운영 시작… 생활권 치유 인프라 강화하며 올해 명학공원까지 맨발길 네트워크 확대

 

 

▲ 안양시가 새롭게 조성해 2026년 8월부터 개방하는 관양동 해오름공원 맨발산책길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송윤근 기자] 경기 안양시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동안구 관양동 해오름공원에 맨발산책길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오름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한 이번 맨발산책길은 총연장 110m 규모의 순환형 코스로 설계됐다.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황토족욕장과 세족장을 함께 설치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노랑세덤 등 15개 품종, 2,880본의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도심 주거지역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시민들은 먼 곳을 찾지 않고도 일상에서 자연을 접하며 건강관리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시설이 생활권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민 수요를 반영해 맨발길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안양시는 이번 해오름공원 개장을 포함해 학운공원, 자유공원, 수리산 등 지역 곳곳에 모두 17개소, 총연장 2,855m 규모의 맨발산책길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 초에는 명학공원 맨발산책길도 개방해 시민들의 이용 선택지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안양시는 단순히 맨발길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원별 특성을 반영한 치유형 공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석수체육공원과 꽃양묘장에 새로운 맨발길을 개장했으며, 석수체육공원에는 황톳길과 휴게공간, 세족시설을 갖춰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꽃양묘장은 기존 비닐하우스 실내 맨발길에 이어 야외 유휴공간까지 확장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권 공원을 중심으로 자연 친화적 건강공간을 지속 확충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휴식과 운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녹색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맨발 걷기와 함께 휴식, 치유, 공동체 활동이 어우러지는 공원 환경을 조성해 도심 속 건강도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만큼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쾌적한 보행환경과 치유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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