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보행 불편 90건 발굴…‘모두의 길’ 개선 과제 공유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10-18 0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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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동 현장조사·상가 29곳 참여…3곳에 출입구 경사로 설치
시의회·관계부서와 개선 방안 논의…이동약자 보행환경 개선 추진


▲ 모두의 길 결과 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과 함께 지역 내 보행환경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사업을 통해 이동약자의 불편 해소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15일 센터에서 배리어프리 미비 구간 발굴사업 ‘모두의 길’ 결과공유회를 열고 현장조사 성과와 보행환경 개선 과제를 관계기관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보행 장애 요소를 직접 조사하고 개선 필요 사항을 제안해 이동약자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센터는 지난 5월 배리어프리 이해 교육을 시작으로 9월까지 대야동·신천동·은행동·정왕동 등 4개 동 일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해 보행환경 미비 구간 약 90건을 찾아냈다. 조사 결과는 지역의 보행 불편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됐다.

 

상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진행됐다. 지역 상가 29곳이 배리어프리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곳에는 출입구 경사로를 설치해 물리적 이동 장벽을 낮췄다.

 

지난 10월에는 사업 참여단체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결과공유회에서는 현장조사 내용을 시각화한 지도와 주요 개선 제안을 시흥시의회, 시 관계부서 및 참여단체에 전달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은 보행환경 개선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관계기관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사 결과가 실제 시설 개선으로 연결되려면 관련 부서와의 협력과 후속 조치가 필요한 만큼, 센터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 과제가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명일 시흥시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불편을 발견하고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길도 다른 사람에게는 넘기 어려운 장벽이 될 수 있는 만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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