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신안가거도초 방문 멘토링 실시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9-29 17:31: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독도수업과 공룡수업을 통해 현장 체험형 멘토링 활동을 실시

▲ 예비 교사를 꿈꾸는 해남고등학교 학생 5명은 지난 25일 신안 가거도초등학교를 방문, 초등학생들에게 독도수업과 공룡수업을 통해 현장 체험형 멘토링 활동을 펼쳤다. / 해남고등학교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는 지난 25일 예비교사를 꿈꾸는 다섯 명의 학생들이 신안 가거도초등학교를 방문, 초등학생들에게 독도수업과 공룡수업을 통해 현장 체험형 멘토링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 멘토링은 교육부 지정 공주대학교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에서 수행하는“도서벽지 화상교실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진행됐다.

해남고는 가거도초등학교와 무안 청계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10대 선배들의 또래 상담 및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물리적,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화상기기를 통한 실시간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COVID-19으로 인해 많은 체험활동이 중단되고 아이들이 섬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태에서 가거도초 교직원과 학생들은 해남고 학생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했다. 이번 방문이 섬 주민들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도록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세 시간이 넘는 배 시간에도 마음을 설렜다.

방문 멘토링 활동은 독도를 주제로 한 역사수업과 공룡과 지리 수업 등 다양한 체험형 학습활동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해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독도수업을 진행했다.

3D 독도 모형을 조립하고, 퀴즈와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독도의 특징과 독도를 지켜낸 자랑스러운 인물들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독도 경비대에게 감사의 카드를 쓰는 것으로 오전을 마무리 했다. 오후에는 해남의 공룡화석을 소개하고 공룡발굴키트로 전신 골격을 복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는데, 초등학생들은 각각의 공룡들이 발견된 위치를 세계지도에서 찾고 공룡의 오랜 미스테리를 학습하며 흥미로워했다.

초등학생들은 고등학생 선배들이 준비한 색다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독도 수업을 준비했던 송○○(2학년) 학생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역사와 접목시켜 알려주려고 하니 저학년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았다”면서“한 사람 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고 다양한 활동으로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2학년) 학생은 “다음 주에도 또 오라는 초등학교 1학년 동생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면서 “전화번호와 SNS를 교환해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멘토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춘곤 해남고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예비 교사로서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고 활동하는 모습에서 교육현장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화상 멘토링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과의 방문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