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초구가 만 18세가 되면서 홀로서기를 하며 설 명절을 보내야 하는 열여덟어른(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명절 음식을 전달한다.
보호종료아동이란 만 18세가 돼 살고 있던 양육시설 또는 위탁가정에서 퇴소해 자립해야 하는 아동을 말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명절음식 전달은 ‘서초형 자립지원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지역내 보호종료아동에게 떡만둣국과 전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명절음식과 덕담카드를 직접 찾아가 온기를 전하며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서초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한 보호종료아동은 “구에서 지원해준 자립비용으로 진로에 필요한 어학학원과 취업비용으로 사용해 회사에 취업할 준비를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며 “20살 때부터 해온 아르바이트 덕에 돈을 버는 법은 일찍이 알았지만 생활비는 얼마가 적당한지, 적금은 어떤 걸 들어야 하는 건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서초구에 감사를 표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어린 청년들이 무사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나은 지원을 계속 고민할 것이다”며, “구청이 아이들 곁에서 ‘혼자가 아니다’고 느낄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어른처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어린 나이에 자립해 주거·생계 모두를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성공적으로 사회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동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구는 아동권리보장원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서초형 자립지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보호종료 후 5년 동안 최대 5500만원을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1대1 맞춤형 자립·경제교육 및 촘촘한 상담 멘토링까지 정서적 지원도 밀착해서 제공한다.
또, 1년 동안 자립컨설팅을 바탕으로 목표했던 계획의 수행결과를 바탕으로 자립지원금이 제대로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점검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등 사후관리도 꼼꼼하게 해 줄 방침이다.
이에 더해 관련 전문가와 자립에 성공한 보호종료아동 선배로 구성한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을 구성해 보호종료아동 지원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자립아동에게 멘토링도 함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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