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전투' 70주년 추모행사 연다

조영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2-17 16: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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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리서 4월 개최
글로스터 대대 희생 기려
[파주=조영환 기자] 경기 파주시는 최근 주한 영국대사관 국방무관 마이클 머독 준장이 시청을 방문, 최종환 시장과 면담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클 머독 준장은 이날 설마리 임진강전투 70주년 추모행사 준비를 위해 직접 최 시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관련 협조사항 및 축사 등을 요청했다.

2021년은 설마리 임진강전투가 발발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는 임진강전투가 벌어졌던 설마리 추모공원에서 오는 4월22일에 글로스터 대대를 추모하기 위해 주한영국대사관 주관으로 추모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임진강 전투’는 6.25전쟁 중 1951년 4월22부터 25일까지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싸웠던 혈전이다. 6·25전쟁의 대표적인 전투로 이 전투에서 글로스터 대대 652명 중 전사 59명, 포로 526명의 피해를 입었으며 생존자는 단 67명에 불과했다. 이 전투로 중공군을 3일간이나 저지함으로써 다른 부대들이 안전하게 철수해 서울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획득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마이클 머독 준장은 “올해는 설마리 임진강전투 70주년으로 전투에 직접 참여한 참전용사를 직접 초대해 그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는 좋은 기회를 삼고자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본국에서 참전용사들이 오지 못하게 돼 아쉽다”라며 “하지만 참전용사들이 본국에서 시장님이 전해준 방호복을 받고 감동했으며 최종환 시장님께서 영국을 방문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영국방문을 희망하는 마음을 전했다.

최 시장은 “우리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영국 글로스터시에서도 임진강전투 70주년을 뜻깊게 생각해 별도의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종식돼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서로의 행사에 마음 편하게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초청이 있으면 영국에 직접 가서 감사한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다”라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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