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아미산울어리’ 육성사업 지속 추진

조영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1-26 1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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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 중면, 미산면, 왕징면, 신서면 등지에서 불려오는 연천군의 자원인 ‘아미산울어리’ 육성사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역에 전래되고 있는 많은 농요 가운데 논과 밭에서 부르는 농요는 많으나 산에서 나무를 채취하며 부르는 놀이는 남북한 통틀어 아미산울어리가 유일하며, 아미산울어리는 1989년 9월22일 향토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됐다.

울어리란 해마다 추수를 앞두고 산촌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겨우살이에 대비한 풋나무를 깎고 날이 저물어 나무 베기가 끝날 무렵 잡목으로 ‘남여’라고 하는 가마를 만들어 연장자를 태우고 사또라 칭하며 마을로 돌아와 마당놀이를 벌이고 마을 주민의 화평단합과 풍년에 감사하는 농민들의 순수 놀이다.

이 놀이는 1950년 이전까지 연천군 중면, 미산면, 왕징면, 신서면 등지에서 세습적으로 연희돼 왔으나 남북 분단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전쟁 후 이 지역이 수복되고 원주민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잊혀졌던 놀이를 1970년대 중반 미산면 유촌리의 고(故)이재순옹과 마을 원로들이 원형을 복원해 전수하기 시작했다.

이 놀이가 끝나면 주인집에서는 술과 음식을 차려와 함께 먹고 마시며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끓여 온 편숫국(개성만두국)을 함께 먹고 각자의 집으로 귀가한다.

현재 아미산울어리는 군의 지원으로 연천 문화원과 아미산울어리보존회가 주축이 돼 꾸준히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갑작스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미산울어리 수업이 중단되는 등 아미산울어리 육성에 차질이 벌어졌으나 올해는 20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양뱡향 수업과 영상수업, 전화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미산울어리 육성사업을 이어가고 있어 코로나19의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아미산울어리 육성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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