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선말부터 현재까지의 교과서와 사진, 영상 등 자료 150여점을 통해 한국교육 13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것으로, 한국 교육 흐름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전시 해설을 무료로 공개한다.
우선 1부(조선 말-대한제국 1895-1910) ‘근대 교육, 싹트다’에서는 초기 근대학교 모습과 함께 근대 국정교과서 <태서신사>와 <대한지지>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일제강점기 1910-1945) ‘민족 교육의 수난’에서는 우리말은 <조선어독본>으로, 일본어는 <국어독본>으로 교육했던 모습과 실업교육에 치중했던 시대상황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최초 우리말 교재 녹음자료인 <조선어독본,1935>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3부(교수요목기 1945-1954)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은 광복 이후 우리말과 정신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던 교육열정을 교과서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정부 수립 후 최초 국민학교 국어 교과서인 <바둑이와 철수(국어 1-1)>와 1946년 간행된 <국사교본>등을 만날 수 있다.
4부(제1-2차 교육과정 1954-1973) ‘개천에서 용 난다’에서는 ▲전쟁 직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명문중고·학교 입학을 위한 치열한 입시경쟁 ▲교과서 가격 폭등 ▲아이들 성장을 방해했던 무거운 책가방 등 당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5부(제3-4차 교육과정 1973-1987) ‘국가의 발전은 교육으로부터’는 ▲국민교육헌장과 반공·도덕 교육 강화 ▲과외 과열화 현상 등 당시의 시대상을 소개한다.
6부(제5-6차 교육 과정 1987-1997) ‘21세기를 그리다’는 1교과 다 교과서 체제가 도입된 <말하기·듣기> <읽기>, <쓰기>, <수학익힘책>등 교과서를 통해 교육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교과서, 우리들의 이야기’ 개막식은 9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박성수 구청장은 “교과서는 어려운 시기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길잡이가 돼 줬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시대를 경험한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지난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오늘의 세대들에게는 좋은 교육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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