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기홍 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고양누리버스 총괄책임자가 아예 출근을 않거나 유가보조금 미수령, 차량정비 소홀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하다는 판단이다.
고양시 일제점검에서 버스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나 조직·인사 시스템 부재로 인해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서슴없이 사용됐다.
고양누리버스는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운 소외지역과 외곽의 대중교통 취약지역 등에 노선을 신설해 교통 소외지역을 줄이기 위해 2019년 12월 신설됐다.
현재는 6개 노선에 7대 차량이 운행 중으로 이재준 고양시장의 민선7기 공약으로 제시한 핵심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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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고양시청 |
고양시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실시한 고양누리버스 일제점검에서 전문 관리자로 하여금 전담팀을 구성하고 조직 혁신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번에 한 해 적발된 내용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에 그치겠지만 차후 유사한 내용이 반복된다면 아예 민간기업으로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발 내용에 따르면 고양누리버스의 평균 운행률은 83%로 배차계획에 문제점이 지적됐다.
업무 미숙으로 유가보조금을 받지 않아 관리소홀이 드러났고 직원 부주의로 요소수를 오 투입하거나 잦은 접촉사고로 판금, 부품 교체 등 수리비가 기준보다 과다 지출됐다고 제기했다.
직원들을 관리하는 인사관리 책임자의 불성실한 근무로 일부 직원들의 지각 등 근태 불량도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운영 중인 고양누리버스의 2020년 경영분석 결과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태파악을 위해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누리버스사업 수입금과 각종 지출서류 등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봤다.
직원들의 근태 점검을 비롯해 직무교육, 복무관리, 디지털운행 기록계 확인을 통한 배차시간 및 운행간격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살폈다.
고양누리버스는 지난해 말 기준 20명이 근무 중이며 운수종사자는 17명이다.
이를 관리하는 인력은 팀장급 1명과 대리, 주임 등 3명이 맡고 있다.
'20년 예산은 11억 3천여 만원에서 올해는 12억 58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고양누리버스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일부 노선 추가운행 등을 포함해 6개 노선에서 모두 710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용객은 총 7만 4285명으로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 중 총괄책임자인 모 팀장이 고양누리버스 업무 외에도 다른 부서 업무를 겸하는 사안을 문제 삼고 자체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 혁신의 시급성에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고양누리버스는 버스운영 관련 전문지식 결여로 문제 발생 시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런 악순환 반복으로 대 시민 고객 서비스 부문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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