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지·기부한 수급자등
지역내 숨은 영웅 17명 선발
| ▲ 이승로 구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코로나19 대응 유공구민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5일간 코로나19 대응 유공구민 17명(개인 및 단체)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상자를 하루 최대 3인으로 제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지난 11~15일 오전, 오후 2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수상자들 중에는 자발적으로 민간방역단을 꾸려 감염 우려와 두려움을 무릅쓰고 방역활동에 뛰어든 주민들이 있었다.
이들은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내 방역취약시설에서도 주저치 않고 방역소독을 전개했다.
또한 길음동의 한 주민은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약 7년간 유지해온 암보험을 해지해 기부했다.
이 주민의 기부가 마중물을 부어 주변에 큰 감동을 주고 '기부릴레이'가 시작되기도 했다.
장위동에 거주하는 주민은 장위1동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며 지난해 상반기 ‘사랑의 면마스크 제작나눔 행사’를 이끌었다.
통장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 마스크를 저소득 가구에 기부해 마스크 구매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덜어줬다.
보문동에 사는 주민도 1만6000개의 '희망보문 마스크 제작'을 추진해 봉제공장과 손 잡고 면마스크를 제작, 동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밖에도 대면이 어려운 시기 이웃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홀몸노인 등을 위해 김장김치, 삼계탕 등을 직접 만들어 나눔을 실천한 주민들도 있었다.
이승로 구청장은 "위기 속 코로나19에 맞서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함께해준 우리 구민들이야말로 코로나19 시대 숨은 영웅"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 내 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주민을 적극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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