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심 흉물 공중케이블 대대적 정비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5-17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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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洞 우선 선정
▲ 삼청동에서 구청 관계자가 공중케이블 합동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종로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도심 속 흉물이 돼버린 지역내 공중케이블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이번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정보통신 기술 발전과 인터넷 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시로 재설치되고 제때 철거하지 못한 공중케이블이 주민 보행과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주민참여형 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정비민원 상시신고 절차를 꾸준히 안내하고, 사용하지 않는 케이블은 방송통신사에 직접 철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공중케이블 정리하기 주민운동 등을 전개해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실태조사,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공론장 마련, 정비 완료 후 실시하는 주민만족도 조사 등의 방법으로 기존 방송통신사업자 위주의 정비에서 탈피, 주민이 올바른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동별 기초조사와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우선 정비대상으로 행촌동, 평창동, 창신2동과 숭인2동 일부 구간을 선정한 상태다.

이번 정비구간에 포함되지 않은 관련 민원은 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공중케이블 정비민원콜센터를 통해 정비하게 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제31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통해 2021년도 정비계획(안)을 확정하고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 정비를 위해 올해 5353억원을 투입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구는 이에 발맞춰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공중케이블을 정비함으로써 정비효과 배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방송통신사에 대한 제재 조치나 정비사업에 대한 권한이 없는 종로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한 의미에서 주민 참여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도시미관을 개선시키는 이번 정비 사업이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도시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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