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재선거, 당내 동의 구하는 과정 분명히 필요해”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08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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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 어떤 것이 당을 한 것인지 숙의 충분히 거쳤으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8일 “당내 협의를 거쳐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께서 어떤 취지로, 어떤 배경 위에서 이런 주장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도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전체적인 목소리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면서 “단, 선관위로부터 참정권을 침해받았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굉장히 폭넓은 공감이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지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하지만 아직 재선거에 대해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선거’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가장 큰 권리 중 하나인 참정권이 훼손당했다는 점은 굉장히 심각하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이 재선거가 될지 어떤 방식이 돼야 할지는 좀 더 고민하고 있다”며 “국회가 좀 심각하게, 또 절박하게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사전투표 제도 폐지 요구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크다. 선거 중간에 투표를 하게 되기 때문에 후보의 선거운동이 충분히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사전 선거일을 뒤로 조정해 본 선거일과 붙이게 되면 실질적으로 원래 의도했던 충분한 투표 기간을 주면서도 또 동시에 선거 중간에 왜곡된 의사결정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문제 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 결과와 관련한 장동혁 대표의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를 직접 뛰어보신 후보들은 아시겠지만 현장에서 분위기가 정말로 안 좋았다. 또 그것이 우리 지방선거의 성적표가 썩 좋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계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당의 방향 등을 전환하는 데 있어서 지도부의 거취 문제까지도 포함해 논의해야 되는 건 분명하다”며 “또 동시에 선거 과정에서 당이 하나로 합쳐지지 못하고 분열하는 목소리가 계속 비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컸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현안을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에 있는 재선거와 자신의 거취를 연결하기보다는 내부적으로 차분하게 어떤 것이 당을 위해 필요한 부분인지 숙의를 충분히 거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것들을 밖으로 끄집어내서 분란을 계속 일으키게 되면 사실 당에게는 굉장히 지방선거 끝난 이후 더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좀 신중하게 표현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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