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방선거 공정성 완전 훼손” 李대통령과의 회담 촉구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07 13: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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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의 시민들 지치지 않고 ‘재선거’ 구호 외쳐”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7일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만으로도 이번 선거의 공정성은 완전히 훼손됐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과)직접 만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 어떤 형식이라도 좋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선관위가 자백한 지역만 전국 50곳에 달한다.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참정권을 빼앗긴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안 된다. 투표용지 부족 지역이 유독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었던 것 또한 결코 가벼이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구조사 발표 이후 투표를 계속한 것만으로도 헌법이 규정한 자유선거의 원칙은 무너졌다”며 “독일 헌법재판소가 전면 재선거를 판결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드러난 불법과 탈법도 한 둘이 아니다. 선거법상 투표용지는 하루 전까지 투표소 이송이 끝나야 한다”며 “애당초 투표 당일 투표용지를 이송한 것 자체가 심각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젯밤에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잠실 올림픽공원을 지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치지 않고 목청껏 구호를 외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구호는 오직 하자 ‘재선거’다. 선동하는 정치 세력도, 이익을 탐하는 자들도, 그 누구 하나 끼어들 자리 없는 순수한 시민들의 저항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올림픽공원은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 잠실에서 시작된 함성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다”며 “전국 곳곳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들은 소수의 시위대라며 이들을 깎아내리기 바쁘고 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외치던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들을 외면한 채 침묵한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묵으로 저항을 덮을 수는 없다. 아무리 외면해도 진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시민의 함성을 덮고 정당한 저항을 짓밟으려 한다면 그 누구라도 결국 시민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에도 강력하게 촉구한다. 즉각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특검도 하루 빨리 출범시키자”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회가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구성이 먼저니 하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 이미 많은 국민들은 이재명, 민주당,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부른 공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책임의 무게만 더하게 될 것이다. 국민적 요구인 선관위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할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론’의 싹을 자르면 되는 일”이라며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전투표를 악착같이 지키려 하는지 많은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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