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 김도읍·성일종·정점식 ‘3파전’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07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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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도읍 일정 연기 요청... ‘대안과 미래’도 “과속”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김도읍·성일종·정점식 의원이 세 대결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만 7일 후보 등록, 8일 선거운동, 9일 투표 순으로 예고된 원내대표 경선 일정에 대해 ‘너무 촉박하다’는 후보자들의 문제 제기가 따르면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성일종 의원은 선거일 연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금요일 오후 기습적으로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발표하고, 주말에 선거 공고 및 후보 접수를 진행한다고 한다”라며 “그러면 실질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오는 8일 월요일 하루”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당 개혁의 상징이 되어야 하고, 쇄신하겠다는 메시지를 국민께 드려야 한다. 형식적 절차로 끝나서는 안 된다”라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다음주 목요일(11일)이나 금요일(12일) 중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당내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입장문을 통해 “의원들 간 소통할 기회조차 차단한 채 선거를 치르면 ‘특정 세력이 특정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야합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뽑힌 원내지도부로는 당의 통합과 변화를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 공백 최소화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라고 일정 연기에 힘을 실었다.


한편 김도읍 의원은 원내대표 출사표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엄중한 민심의 평가를 받았다”라며 “지금 이대로는 우리 국민의힘의 앞날이 더 험난해질 수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외면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더는 국민께 갈등과 반목, 걱정과 우려를 드려선 안 된다.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분열된 당을 화합해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의원은 “원 구성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거대 의석을 앞세운 여당의 의회 권력 독점을 막아내고, 국회의 견제와 균형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소 취소를 비롯한 이른바 ‘이재명 죄 지우기’ 입법 등 국민 상식에 반하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거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화합의 토대 위에서 흐트러진 당 쇄신 작업에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특정 계파나 세력을 등에 업고 정치를 한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 걸어온 그 신념대로 계파나 세력이 아닌 오로지 국민과 당을 위한 화합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적임자는 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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