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동 화재피해 주민에 온정의 손길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3-11 15: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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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지역사회와 '맞손'
임시거처·숙박비 제공··· 구호 물품도
▲ 사고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이불 50채를 긴급 마련해 전달하고 있는 성북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최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동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구와 지역사회가 희망의 맞손을 잡았다.


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40분 정릉동 한 공동주택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9명의 인명피해와 37가구 7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신속하게 협조해 인근 임대주택 보유분 공가를 확보해 피해 세대의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공가 이용이 어려운 2가구에 대해서는 숙박비를 지원했으며, 적십자 재해구호물품 세트 등 응급구호 물품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업해 병원치료가 필요한 피해 가구에 대한 의료비 추가지원, 불안감 극복을 위한 심리회복지원 연계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사회에서도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다.

정릉4동 주민센터에서 컵라면 100박스 지원에 이어 이재민의 임시거처가 밀집된 공동주택에 세탁기와 건조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설치한 공용 편의시설을 준비하자 각종 직능단체에서 십시일반 도움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정릉4동 직능단체 연합회가 반찬꾸러미 지원에 나섰다.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단, 복지협의체, 방위협의회 등이 구성한 연합회는 상황 종료시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김치와 반찬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이불 50채를 준비했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구호물품 60개를 보탰다.

아울러 정릉4동의 파리바게트가 보낸 단팥빵 100개와 익명의 후원자가 보낸 절편 22kg도 도착했으며, 구 통장협의회는 화장지와 물티슈 100개로 응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우선 갑작스런 사고에도 해당 공동주택 주민들께서 침착하게 질서를 유지하고 몸이 불편한 이웃도 챙기며 대피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셨기에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내어주신 성북구민의 연대의식에 발맞춰 행정도 민간 기관, 단체 등과 협조하여 피해 주민이 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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