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성북선잠박물관, 기획특별전 '한상수 자수의 세계' 연장 개최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3-02 14:17: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한상수 자수의 세계 기획특별전 포스터.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선잠박물관이 한상수자수박물관 초대 기획특별전 '한상수 자수의 세계'를 오는 4월18일까지 연장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한상수 자수장이 평생 연구한 전통 한국자수와 기품 있고 우아한 궁중자수 작품을 대거 감상할 기회다.

 

성북동(성북로 96)에 위치한 성북선잠박물관은 조선시대 중요한 국가의례였던 선잠제와 누에, 비단 관련 유물을 연구, 보존,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조선 왕실은 매년 봄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선잠단에서 누에치기의 창시자인 선잠에게 제사를 올린 후, 궁궐에서 왕비가 직접 누에치기의 모범을 보이는 친잠례를 거행하면서 백성에게 누에치기를 장려하고 풍년을 기원해왔다.

 

누에고치에서 얻는 비단은 우리나라 전통 산업과 의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의복을 비롯한 매듭, 자수 등 전통 생활에서 긴 역사를 차지해 왔다.

 

성북선잠박물관은 2018년 개관한 이래 전통 의생활 관련 특별전시를 열어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초대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이 수놓은 한국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누에 실을 교차하거나 조립하고, 이어나가거나 나열하면서 만들어지며 궁중에서 민가까지 오랜 세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온 예술 장르인 자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임을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선잠박물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 자수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초대 기능보유자로 우리 자수 고유의 아름다움을 발굴하고 연구하여 전통자수라는 장르로 새롭게 개척한 인물이다.

 

21살이었던 1953년 부산에서 조정호(당시 이화여대 가정과 교수)를 만나 자수의 길에 입문한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을 통해 자수를 하나의 종합 예술 장르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1981년에는 작품 <자수괘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84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초대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덕표 홍덕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