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미경 구청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남북협력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에서 은평구가 최초로 체결한 것으로, 남북교류의 중심축이 될 경의선 출발역인 ‘수색역’과 통일의 꿈을 안고 명명된 교통의 요지인 1번 국도 ‘통일로’ 그리고 의주에서 천리, 부산에서 천리를 뜻하는 ‘양천리’라는 옛 지명 등의 지리적 의미와 통일의 전초기지로서 은평구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와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남북한 공동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의 원칙을 바탕으로 북측 도시와의 협력을 추진하게 되며, 은평구는 특색 있는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하고 경문협은 북측과 신뢰있는 교류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는 경문협과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문화·관광 및 방역·보건의료 등 은평구의 성격에 맞는 협력사업을 선정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대북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지리적 특성과 남북평화교류 상징 도시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통일’을 콘텐츠로 한 통일박물관 설립을 추진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다.
구는 남북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서울특별시 은평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으며,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는 등 구 차원의 지속가능한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종석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가 뿌리가 된다면 국제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훨씬 안정적인 남북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은평구가 남북 간 협력의 모범 모델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은평구에 남아있는 일제의 대륙침략 전초기지였던 수색역의 조차장과 관사 등의 부정적 문화유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본격적인 남북교류 시 물류의 길목이자 북으로 가는 평화의 전진기지로 희망의 씨앗을 뿌려 유라시아로 뻗어가는 동북아 경제의 중심축이 되는 한반도 평화경제 플랫폼을 꿈꾸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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