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정남규는 검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임으로써 기분 나쁜 느낌을 없앴다",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는 섬뜩한 말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1천명을 죽여야 하는데 채우지 못하고 잡힌 게 억울하다"고 말하는 등 살인 자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법정에서 정남규는 "나를 빨리 사형시켜달라"며 "나는 지금도 살인을 하고 싶어서 죽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정남규를 조사했던 프로파일러 권일용 전 경감은 "악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았다"며 "내 삶에 회의가 느껴질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2009년 11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구치소에서 있던 중 사형집행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는 것을 불안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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