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사나이' 한화 노시환, 1군 엔트리 말소로 연봉 일부 삭감

김민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6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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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시환 프로필 /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타자 노시환(25)이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14일부터 노시환은 한화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에 내려가면 최소 열흘 뒤에 1군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노시환의 주전 등판은 그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11년간 총액 30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프로야구(KBO) 역사상 역대 최장 기간과 최고액을 경신했지만, 개막 후 심각한 슬럼프를 빠진 상황이다.

 

노시환의 1군 말소로 인해 연봉 감소에 대한 KBO 규정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KBO 규약 제73조(연봉의 증액 및 감액)에 따르면 고액 연봉 선수가 경기력 저하 등의 사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퓨처스리그)으로 내려갈 경우 연봉을 감액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액 대상은 연봉 3억원 이상의 선수다.


노시환의 올해 연봉은 1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를 일일로 계산하면 약 333만원으로 이 중 절반인 약 166만원이 매일 삭감되는 셈이다. 2군에 내려가면 최소 열흘 뒤에 1군 등록이 가능하다. 노시환은 최소 1666만원이 감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KBO 제도를 두고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감액 조항을 없애고 계약된 연봉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들은 FA제도 도입 이후 이른바 '먹튀 선수'가 많아지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므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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