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근육질 스타’ 더 록(본명 드웨이 존슨)을 내세운 영화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이 지난달 21일 국내 관객을 찾았다.
세계프로레슬링연맹(WWF) 챔피언으로 링을 호령하던 그는 `미이라’와 `스콜피온킹’에서 우람한 체격과 강인한 인상을 선보인 뒤 이 영화로 비로소 주연 신고식 ...
TV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래원. 충무로의 차세대 기대주 임수정. `정사’에서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중년으로 접어든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이미숙.
이들을 하나로 엮은 것은 28세의 여감독 이언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행복한 장의사’ 연출부, `고양이를 부탁해’ ...
`문화 게릴라’ 이윤택의 `충무로 습격작전’이 감행된다. 선봉장은 연기생활 40년을 맞은 60대 배우 강부자. 흥겨운 풍물소리와 함께 굿패를 앞세우고 요란하게 극장가에 상륙하는 것이다.
11월 28일 개봉될 영화 `오구’(제작 마오필름)는 1989년 초연된 이래 270만 관객을 웃기고 울린 동명 연극을 스크린에 옮기는 ...
무성한 소문 속에 기대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온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 보이’가 실체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15년 동안 갇힌 자와 가둔 자의 대결이라는 것 정도.
주인공은 아내와 어린 딸을 둔 평범한 샐러리맨 오대수. 술을 즐기고 떠들기 좋아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가 어느날 누군가에게 납 ...
`최후의 만찬’(제작 해바라기 필름)은 자살을 결심한 남자 둘, 여자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자 하나, 홍곤봉(이종원)은 전형적인 단순무식형 조직폭력배. 조직간의 결투에서 엉겁결에 상대편 보스 장독대(홍수환)의 허벅지에 칼을 꽂는 바람에 킬러 불독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맞아죽는 것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 ...
나탈리 앤지어 지음 / 문예출판사 刊
여성은 남성에 비해 미적지근한 성적 충동을 갖고 있고 상대적으로 일부일처제에 더 목말라 있으며, 행동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것을 선호하고 성취와 명성에 비교적 관심이 없는 존재인가.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진화론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 여성들이 예로부터 남성의 영역으로 ...
(12) 범인들은 오리무중
도대체 이게 꿈이냐 생시냐?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기막히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으니, 기절초풍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얼굴만 빠끔히 내놓고 온몸을 이불로 뒤집어 쓴 김영선-믿기지 않을 비참한 모습으로 끙끙거리며 아랫목에 모로 나뒹굴고 있어서, 이만성은 가슴이 철렁 내려 ...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제각기 다르다.
공포에 질려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든 것을 순리에 맡긴 채 조용하게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 아홉 살 난 어린 손녀의 이야기다. 어린 손녀 이쁜이는 자 ...
요즘 우리 주변에는 셀수없을 만큼 많은 창작 동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거나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작품들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다. 이에 효리원에서는 우리 나라 아동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옥같은 대표 작품을 모아 출간하기 시작했다. ‘대표 작가 대표 동화’ 시리즈 ...
젊은 소리로 채우는 열정의 한판 창작 판소리 ‘난세의 영웅 조조’가 오는 29일(토)과 30일(일) 이틀 동안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에 공연되는 창작 판소리 ‘난세의 영웅 조조’는 판소리 적벽가를 바탕으로 하되 조조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 판소리와 한국전통무예 춤, 북, 시창과 검무 등으로 새롭게 꾸민 ...
(11) 범인들은 오리무중
B일보기자 윤동성이 제주성내에서 김대호선생 살해범으로 보이는 악당을 뒤쫓고 있을 무렵, 한남마을에서는 김영선이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발벗고 나서서 고군분투, 눈물겨운 맹활약을 벌이고 있었다. 이만성 또한 뒷짐지고 강건너마을 불구경하듯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을 까닭이 없었다.
알고보면 윤기 ...
동초제의 맥을 이어가는 정통파 수리성 명창 김소영(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동초제 이수자)의 ‘심청가’가 2003년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29일(토) 오후3시 달오름 극장에서 장식된다.
‘천하 명창 열 바탕’이란 제목으로 3월부터 시작,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마다 열린 2003년 완창 판소리 무 ...
‘프리다’(Frida)는 멕시코의 실존화가 프리다 칼로의 전기 영화. 1954년에 47살의 나이로 숨진 프리다는 80년대 들어서야 멕시코 밖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좌익 여성 화가였다.
영화는 프리다의 사상이나 성공보다 동료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불행했던 개인사에 초점을 맞춘다.
'프리다’가 다른 ...
(10) 범인들은 오리무중
내가 지금 웃다니…? 울어도 시원치 않은데 왜 웃음이 나왔단 말인가? 윤기자는 등골에 소름이 오싹 끼쳤다. 지금이야말로 고립무원, 외딴섬에 버려진 비참한 외톱이 신세인데! 하고 생각하자, 정말 울고싶은 심정이 되고 말았다. 이럴 때 내가 취할 수 있는 태도라면…? “참새는 죽어도 짹! 한다”는 ...
붓대신 손가락으로 물감을 쌓아올리는 임파스토 기법을 통해 두터운 마티에르와 가라앉은 색조로 풍경을 그려온 서양화가 오치균(47)씨가 두 전시를 연달아 갖는다.
오씨는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열리는 ‘감 그림전’(19일∼25일)과 ‘파스텔 산타페ㆍ사북 전’(26일∼12월6일)에서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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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범인들은 오리무중
5명의 거한들을 장터로 내보내긴 했어도 우물가에 기는 아기 두고온 기분이어서, 어진구는 잠시도 꾸물거리고 있을 형편이 못 되었다. 그러나 문득 생각난 것은 금이야 옥이야 하고 애지중지해온, 보신용 장비나 다름없는 카메라 그것이었다.
그는 점퍼 호주머니 속으로 한쪽 손을 집어넣었다.
육중한 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