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특성화高 학생의 51%, 근로계약체결법 수업 원한다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1-16 15: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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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관련 활동조사 결과 발표
임금계산·지불법 강의 뒤이어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강서지역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노동교육이 ‘근로 계약 체결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자치구 최초로 특성화고 학생 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성화고 학생 취업 및 취업관련 아르바이트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노동교육 중 근로 계약 체결 방법은 51.32%로 1순위 였다.

그 다음으로 희망하는 교육은 ▲임금 계산 및 지불 방법 ▲휴일·야간·연장 수당 ▲최저임금 ▲산업재해 개념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노동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62.75%였으나, 상세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노동교육이 최저임금에 대한 단편적인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조사대상자 중 아르바이트 경험자는 139명이었으며, 근무 중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부당대우를 경험했다’고 답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경험자 중 15.1%인 21명으로 나타났다.

부당대우의 유형으로는 ▲급여 지연(28.57%) ▲개인 심부름(23.81%) ▲욕설(14.2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 중 33.83%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노동자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해 구는 지역내 특성화고를 졸업한 직장인 7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노동교육이 무엇인지를 묻는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졸업생들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느낀 노동교육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 인상의 수당 ▲각종 근로 수당 ▲적정 근로시간 ▲법이 정한 노동시간 준수 ▲야간 근로 부분 ▲근로 조건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6년 지역내 6개 특성화고의 졸업생 1303명 중 56.8%인 740명이 취업했으며, 26.6%인 346명이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특성화고 전체 취업률인 51.3%, 진학률인 28%란 점에서, 지역내 학생들이 타 지역에 비해 진학보다 취업을 많이 했다.

이에 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노동교육을 제공하고 청소년을 위한 노동복지 정책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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