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중서부 가뭄 확대 비상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6-11 15:29: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민안전처, 6월 예·경보 발표
"8월은 돼야 가뭄 누그러질 듯"
충청 8개 시·군 저수율 바닥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경기와 충남, 전남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가뭄이 7월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11일 '6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장마 기간 강수가 적어 가뭄은 7월까지 중서부 일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8월 들어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뭄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강수량은 평년(331㎜)의 69% 수준으로, 경기와 전남, 충남·북 경북 지역 33개 시·군에 주의 단계의 '기상 가뭄'이 발생했다.

생활·공업용수의 경우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38.8%)이 평년(37.0%)보다는 다소 높지만, 저수율이 낮은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8개 시·군은 가뭄 정도가 심함 단계로 분류됐다.

안전처는 7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가뭄 상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름철 수요가 많은 농업용수도 전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67%) 대비 76%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7월에도 세종과 경기, 충남, 전남 일부 지역에는 주의나 심함 단계의 가뭄 상황이 예상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동원할 수 있는 재원이나 장비 등을 통해 가뭄에 철저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물 절약 생활화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