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린이ㆍ청소년 '놀 권리' 실현 팔걷어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1-03 16: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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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열어 추진방향 머리 맞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최근 '성북 아동청소년 놀권리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동의 놀 권리' 실현 사업의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다양한 계층 아동들의 놀이활동 실태 및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성북아동청소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소속 35개 기관이 함께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지역내 아동복지시설 이용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놀이활동 실태를 조사하고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 놀이욕구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뒤죽박죽도서관(정릉1동 소재)과 인근 놀이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전설문에 참여한 아동 가운데 권역별·시설별 안배를 통해 30여명이 선발돼 조별 간담회에 앞서 몸놀이, 페트병과 나무 놀잇감 만들기 등 놀이전문가와 함께하는 놀이시간을 시작으로 '내가 생각하는 놀 권리란?', '놀권리를 누리기 위해 성북구에 바라는 점'에 대해 5개조로 나눠 토론 촉진자들과 함께 자유토의를 진행했다.

발표된 제안은 ▲안전한 놀이공간의 증설 ▲놀이시간 확보를 위한 쉬는 시간 및 방학기간 연장 ▲수업시간 단축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4조 발표자 김태우 학생은 “내가 생각하는 놀권리란 학원에 지친 자유를 갖고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고,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놀권리를 위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놀이터와 공원을 설치했으면 한다”는 구체적인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으며, 당사자인 아동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듣고 놀권리 실현에 앞장서는 성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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