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종합문화예술회관서 음악극 ‘봉장 취’ 공연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21 1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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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국내 무대를 넘어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어린이 음악극 <봉장 취>가 10월6일부터 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봉황에 관한 이야기는 사라지고 음악만 전해지고 있는 전통음악 ‘봉장 취’를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복원한 음악극 <봉장 취>. 사라진 이야기 대신 ‘뻐꾸기’가 어른이 된 이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날지 못하는 넓적부리황새 ‘슈빌’이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무한 상상의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가야금과 해금 등 국악악기 연주와 노래가 함께하는 <봉장 취>는 배우들의 손짓과 몸짓에 따라 주변의 모든 물건들이 뻐꾸기, 황새, 제비, 백로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한다. 발에 낀 빨간 걸레는 어느새 올빼미 아주머니가 돼 아이들의 배꼽을 빠트리고 넓적한 쓰레받기와 청소도구들로 만들어진 황새 슈빌과 공작새는 그 특징 하나만으로도 진짜 황새와 공작이 그곳에 있는 듯하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잃어버렸던 세계를 찾아준다. 아이들의 부모 세대라면 쏙쏙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유머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신나고 익숙한 우리의 장단과 국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도 굳은 몸을 들썩이게 하고 귀를 맑게 한다. 음악극 <봉장취>는 어린이청소년극을 전문으로 하는 남인우 연출과 극단 북새통이 함께 만들었다.

2012년부터 전국을 돌며 어린이 관객의 반응을 보며 그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작품에 반영해 3년 동안 발전시켜 왔다. 그 결과 2015년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연출 상, 여자연기상, 그리고 관객들이 선정한 최고인기상을 수상했다. 2015년 9월에는 유럽 덴마크 어린이 청소년극단 ’Batida’의 초청을 받아 유럽 어린이들의 호평을 받으며 공연을 마쳤다.

또 2017년에는 러시아의 Novgorod kings festival에 초청돼 공연될 예정이다. 이제 곧 전 세계 어린이들은 전통 음악극의 신비로움과 ‘새’들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봉장취>에 빠져들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아빠와 자녀들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아빠랑 함께 공연보기’ 이벤트를 기획, 자녀와 함께 관람하는 아빠는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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