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과다출혈’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28 14: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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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부부의 사인은 흉기로 인한 과다출혈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부평경찰서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A(59)씨는 배, 아내 B(58)씨는 가슴과 배에 난 자창(흉기에 찔린 상처)으로 과다출혈해 사망했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또 "A씨의 목과 복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생기는 흔적이 있었고 손가락에선 아내를 찌를 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며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의 시신에서 자해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A(59)씨와 아내 B(58)씨는 26일 오후 7시15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단독주택 욕실 바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을 발견한 A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지방 출장을 갔다가 사흘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목과 배, 아내 B씨는 목, 가슴, 배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린 것으로 조사됐고 욕실에서는 범행에 쓰인 과도가 나왔다.

유족들은 A씨 부부가 평소 종교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자주 다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사인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의 숨지기 전 행적과 통화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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