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우리나라 작가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 독서문화 저변화 확대를 위해 마련된다.
작가 박완서는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출생, 1953년 결혼해 1970년까지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다가 1970년 작품 '나목'으로 등단한다. 그 후 꾸준히 집필하고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아쉽게도 2011년 향년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의 작품세계는 막힘없는 유려한 문체와 일상과 인간관계에 대한 중년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감각이 결합돼 더욱 빛을 발한다. 끔찍할 정도로 생생하게 현실을 그려낼 뿐 아니라 치밀한 심리묘사와 능청스러운 익살, 삶에 대한 애착, 핏줄에 대한 애정과 일상에 대한 안정된 감각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소설은 한국문학의 성숙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완서의 1970년 등단작품 ‘나목’을 비롯해 1976년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살아 있는 날의 시작’, ‘도둑맞은 가난’이 전시된다.
또한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소설전집 및 단편소설집 1-12권’, 1998년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 등의 28종 41권이 전시된다. 또 부평도서관에 비치돼 있는 작가의 작품 목록을 배포할 예정이다.
부평도서관 나영희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삶을 노래한 작가 박완서의 작품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이용자들이 삶에 대한 익살과 비애, 꾸짖음과 달램으로 치유 받는 시간을 갖길 희망하며 한국문학작품의 가치와 독서인구 저변화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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