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관광객 유치작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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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 팔미도 등대 설치ㆍ관광지 할인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개봉 12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흥행에 맞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는 시가 이 영화 속에서 나온 팔미도 등대 세트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장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팔미도행 유람선 할인 등 방문객 유치에 나서면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한국전쟁 참전군인의 숭고한 희생정신 및 전세역전의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을 기리기 위해 1984년 연수구 옥련동에 건립됐다.

이 곳은 한국전쟁 당시의 무기류, 군복, 영상, 전망대 등이 설치 및 전시돼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송도 석산과 송도고등학교 뒷 야산에 설치돼 6회 촬영한 이후 팔미도 등대 셋트를 기념관에 이전 설치했으며 ‘그 날, 인천. 승전의 불을 밝히다’란 주제로 사진전도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영화 개봉 이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일평균 38%가 증가한 상태다.

팔미도행 유람선은 영화티켓 및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스템프를 찍어오면 요금을 1인당 5000원 할인해준다.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로, 지난 1903년 건립돼 2003년까지 운영됐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팔미도행 유람선을 이용해 갈 수 있던 이 등대는 106년간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었으나 2009년 일반인에게 개방돼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KLO부대가 이 등대를 탈환한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곳이다.

이곳 역시 영화개봉 이후 관광객이 53.5% 증가한 상태다.

월미도 월미공원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포격에도 살아남은 7그루를 ‘월미 평화의 나무'로 지정해 보존ㆍ관리하고 있다.

수령이 최소 70년 이상이며, 특히 평화의 어머니 나무(느티나무)는 240년 이상 월미도를 지키고 있다. 월미산은 약 50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으나 2001년 일반인에게 개방되면서 빼어난 자연환경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관람객 700만명 돌파시 영화감독 및 주연배우를 명예시민 또는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오는 9월7일부터 개최되는 인천상륙작전 월미축제 및 9.15 인천상륙작전기념 마라톤대회에 배우를 초청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역사적 순간의 배경이 인천이라는 사실에 가슴 깊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하며 “영화를 통해 받은 감동을 영화세트 및 실제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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