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무사는 과거 납세자의 날에 모법 세무대리인 상을 받은 경력이 있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세무사 A(62)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인천 모 사찰 부지의 양도소득세 수억원을 감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 모 세무서 소속 공무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17일 경기도 부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15년가량 국세청에서 세무공무원으로 재직한 뒤 퇴직해 1990년대부터 부천 지역에서 오랫동안 세무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납세자의 날에 모범 세무대리인 상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세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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