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부두 앞바다 여객기 불시착 합동 훈련 성료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19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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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사고 상황 전파하겠음. 오늘 13시30분경 승무원 10명, 승객 100명 등 총 110명이 탑승한 SS항공기가 버드스트라이크로 엔진 정지, 14시경 인천대교 북방 3해리에 불시착하였음…"

18일 오후 2시 인천해경부두 앞바다. 여객기 해상 불시착 대응 합동 훈련이 시작되자 해양경찰 상황실이 경비함정·헬기·관계기관에 급박하게 상황을 전파했다.

조류와 충돌한 여객기가 불시착한 현장에는 구조헬기가 가장 먼저 도착, 대피 안내방송을 했다. 이어 고속단정을 타고 도착한 해경 구조대원이 여객기에 진입해 승객의 안전한 탈출을 유도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승객이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속속 탈출하고 부상자들은 소형함정에 옮겨져 부두로 이송됐다. 여객기 화재를 막기 위해 소방정 소화포는 거친 물살을 내뿜었고 뒤편에서는 방제정이 오일펜스를 치며 기름 유출을 막았다.

물에 빠진 승객 구조를 위해 인명구조용 드론도 처음 동원됐다. 해경 보트가 닿기 어려운 지점에서 드론은 구명환을 떨어뜨려 구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시간에 걸친 이날 훈련은 새들이 비행기 유리창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 들어가 일어나는 항공사고 버드스트라이크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버드스트라이크 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40건이 발생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관한 훈련에는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시 등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중부해경본부 관계자는 "대형 참사를 유발할 수 있는 여객기 사고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실전 훈련 반복만이 사고를 막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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