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실물경기 수출 증가에도 ‘부진’

연합뉴스 / / 기사승인 : 2016-05-18 08: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지역 실물경기가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출 증가율은 평균 28%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기·전자 수출은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인천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화장품 수출도 증가로 돌아섰다. 2010∼2015년에 연간 85억∼135억 달러 적자이던 무역수지는 올 들어 월 평균 6천100만 달러씩 흑자를 냈다.

그러나 상당수 제조업종의 생산은 줄고 소비 역시 부진해 실물경기는 부정적이다. 화학 및 금속가공 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의 올해 1∼3월 생산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다.

화학제품과 전자부품이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의 신차 출시, 개별 소비세 인하 연장 등에도 청년실업률 재상승 등 고용상황 악화로 소비 부진은 지속했다.

올해 4월 중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 명 늘었지만 대부분 건설업종의 임시·일용직 중심으로 질이 떨어진다.

청년실업률(11.8%) 상승 등 고용악화로 대형소매점 판매실적은 올해 2월 -3.5%에서 3월에는 -3.6%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역시 전세 값 등 서비스 가격의 상승(평균 2.2%)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올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측은 "수출 증가와 건설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는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라며 "단지 올 초 최악의 상태이던 기업 심리는 제조업 업황 지수의 3개월 연속 상승 등 다소 회복하는 형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