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학생회,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 중단 촉구

연합뉴스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5-18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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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과 운영 전반을 놓고 총장과 교수·학생 사이에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인하대에서 총학생회장이 1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인하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주영광 총학생회장은 '민주적 학교 운영'을 요구하며 지난달 27일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주씨는 단식을 시작하며 대학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순자 총장이 학생들을 배제한 독단적인 대학 운영을 한다고 비판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주씨는 "교육부의 프라임(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을 신청하면서 학과 통폐합과 폐지 등 학생들과 직결된 중대 사안에 대해 대학본부가 구체적인 정보 제공과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하대는 최근 교수·학생들의 집단 반발을 무릅쓰고 정부가 3년간 연 150억원을 지원하는 프라임 사업에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인하대는 당시 '사회 수요'를 반영해 인문사회 분야 정원을 줄이는 대신 공학 분야 정원을 늘리는 프라임 사업의 방향에 맞춰 전체 단과대학을 10개에서 7개로 통합하고 유사학과를 융합해 총 59개에서 52개로 줄이는 학사구조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

인하대 교수회도 지난 9일 '프라임 사업 사태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서'를 통해 "프라임 사업 신청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가 총장의 독단적인 학교 운영에 있다"고 주장하며 최 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교수·학생들은 대학본부가 프라임 사업에 탈락한 이후에도 '대학 특성화'를 명분으로 학과 정원 조정과 통폐합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 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강행 중단과 민주적 대학 운영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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