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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인 소리를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속 해관은 무뚝뚝한 우리네 아버지의 전형을 보여준다. 때문에 해관과 그의 딸 유주는 시간이 지나며 점점 사이가 서먹해진다. 하지만 해관은 딸이 실종된 뒤 달라진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0년간 딸을 찾아 다닌다. 해관은 무뚝뚝함 속에 딸에 대한 애정을 숨기고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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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
그렇기에 '로봇, 소리'는 사실적인 부성애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한다. 이것은 영화 '테이큰'이나 '7번방의 선물'에서 볼 수 없던 부성애다.
'테이큰'은 위험에 빠진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의 모습을 그렸다. 이 모습은 강인한 부성애를 보여줄 수는 있지만 전혀 사실적이지 못하다. 특히 리암 니슨처럼 우리의 아버지가 총을 들고 움직이는 모습은 좀처럼 상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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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
부성애란 단어는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가슴을 묵직하게 울리는 마법의 단어다. 그렇기 때문에 부성애는 모성애와 함께 흥행 공식 중 하나로 자리잡혀있다. 관객들은 상상 속의 부성애보다 현실 속의 부성애에 더욱 감동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보는 이들이 극에 몰입하며 자신을 대입할 수 있는 상황이 성립됐기에 가능하다. '로봇, 소리가' 사실적인 부성애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올 상반기 극장가에 어떤 놀라운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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