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김고은, 홍설로 브라운관 데뷔...재기의 단초 될까?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1-04 2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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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혹평 속 김고은이 재기의 발판으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을 선택했다.

앞서 김고은은 영화 ‘은교’로 시인의 세계를 동경한 싱그러운 관능의 열일곱 소녀 은교로 분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당시 김고은은 ‘제2의 전도연’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대어급 신인으로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2014년 개봉한 영화 ‘몬스터’에서 김고은은 살인마 태수(이민기 분)에게 동생을 잃은 미친여자 복순을 맡았다. 한국영화 역사상 유례없던 연쇄살인마와 미친여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빠른 전개, 그리고 강렬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신선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 ‘몬스터’는 안타깝게도 흥행에는 실패했다. 관객들은 김고은은 ‘미친여자’가 아닌 그저 바보연기에 그쳤다는 아쉬운 평을 남겼다.

김고은은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협녀, 칼의 기억’에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 이병헌, 전도연과 함께 주연으로 발탁됐다. 전도연, 이병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내공의 차이는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고,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을 이끌었다.

또 그는 같은 해 개봉한 ‘성난변호사’에서도 출연했던 바 있다. 통쾌함을 전제로 드라마, 액션, 스릴, 코믹, 멜로 등의 요소를 잘 끌어안으며 환상의 연기를 보여준 남자주인공 이선균과 달리 김고은은 애매한 캐릭터 설정과 어색한 연기로 보는 이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그는 연이은 스크린 흥행실패의 돌파구로 브라운관 데뷔를 선택했다. 그의 브라운관 데뷔작이기도 한 ‘치즈인더트랩’은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각색한 드라마. 워낙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이기에 드라마는 원작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김고은이 캐스팅 과정 또한 순탄치 못했다. 그는 후기작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쉽게 결정짓지 못했고, 캐스팅 번복 끝 결국 김고은은 홍설을 선택했다. 다행히 박해진과 김고은 캐스팅 확정 후 뒤이어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 등이 캐스팅되며 좋은 반응과 함께 사전촬영을 시작하게 됐고,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게 됐다.

‘치즈인더트랩’ 예고편 영상서 포착된 김고은은 짧은 머리를 고수했던 이전과 달리 드라마의 머리를 기르고 빨간색으로 물들여 싱그러운 대학생 같은 분위기를 발산했다. 다소 퇴폐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김고은에게서 맡을 수 없었던 신선한 이미지다.

그의 과감한 이미지 변신은 드라마의 어떤 호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그에게 ‘치인트’는 재기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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