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입촌… 인천아시안게임 열전 돌입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9-18 2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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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5회 연속 종합 2위를 기치로 내건 한국 선수단이 공식 입촌식을 마치고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박순호(68) 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은 18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 참가했다. 한국은 마카오·아랍에미리트(UAE)·오만·캄보디아·홍콩 등 5개 국가와 함께 입촌식을 치렀다.

이날 입촌식은 공식 행사에 앞서 비보이 공연 등 15분 간 식전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식 행사는 해당국가의 국가연주, 국기 게양,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환영사, 입촌 선언, 기념품 교환, 기념 사진촬영 등으로 약 30분 간 진행됐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45억 아시아인을 대표해 한국을 찾은 스포츠인을 손님으로 맞이하는 것은 무한한 기쁨과 영광"이라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선수 여러분 모두가 이곳 선수촌에서 대회 기간 동안 우정과 사랑을 나누고 문화를 교류하는 값진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호 단장은 "여느 때보다 우수한 기량을 지닌 대한민국 선수단이 있기에 선수단장으로서 든든하고 대회가 기다려진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국민께 보여 드리고 싶다. 금메달 90개 이상, 종합 2위의 목표를 달성해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총 831명(남 454명·여 21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본부 임원 60명, 경기임원 177명을 포함하면 총 1068명이다.

이는 4년 전 광저우 대회(1011명)의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 439개의 금메달 가운데 90개 이상을 획득해 '아시아 최강' 중국의 뒤를 잇는다는 복안이다.

한편 앞서 북한 선수단은 김병식 단장 등 북한올림픽위원회 임원과 축구·역도 등의 선수와 감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글라데시·태국·중국·싱가포르·예멘 등 6개국 선수단과 함께 공동 입촌식을 치렀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남녀축구와 수영·양궁·육상·복싱·유도·체조·사격·탁구·역도·레슬링·공수도·카누·조정 등 14개 종목에 26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병식 단장은 이에리사 촌장에게 민속 씨름의 모습이 담긴 풍속도를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이에리사 촌장은 "우리와 관계없는 다른 나라들도 챙겨주는데 북측 선수단은 더더군다나 만족스럽게 뒷바라지하고 싶다"면서 "남과 북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 만족스럽게 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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