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구민들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도로 명 주소 인지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8.9%만이 ‘모른다’고 답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12일부터 25일까지 부평지역의 각 동사무소를 찾은 민원인(438명)과 구 인터넷 누리집 이용자(81명), 공무원(347명) 등 86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9%만이 도로명 주소를 ‘모른다’고 답했고 52.9%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38.2%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도로명 주소로 건물이나 위치를 찾아보거나(51.3%), 우편물?택배를 도로명 주소로 보내거나 받아본 경험(52.3%)이 있었다.
관공서 발급 서류가 도로명 주소로 발급되고 있는 사실도 56.7%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서류를 발급받은 적은 없으나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도 34.3%나 됐다. 모른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지번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신문?홍보지 등 각종 소식지를 통해 알았다는 응답이 34.5%였고 다음이 방송매체(31.3%), 도로명판?건물번호판(27%) 등의 순이었다.
도로명 주소 이용시 불편사항으로 ‘택배나 쇼핑몰 등 인터넷이나 웹을 이용할 때 도로명 주소 사용 기반이 미흡하다’(31.9%)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건물번호판, 도로명판 등 도로명 주소 안내시설 부족’(29.3%) 하다거나 ‘대국민 홍보 미흡’(20.4%) 등을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도로명 주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하고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도로명 주소 앞에 행정동명을 함께 적으면 위치 파악이 쉬울 것이고 공공기관이나 택배회사에서 도로명 주소를 많이 사용하면 빠르게 정착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구 관계자는 “100년 이상 사용 돼 온 지번 주소 체계를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면서 “구민을 대상으로 한 도로명 주소 홍보와 사용을 강화해 도로명 주소 체계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 도로명 주소 웹 기반 구축 강화 등 개선사항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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