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자궁암 무료 검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2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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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 인천시 남동구 소재)이 53년 째 지역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무료검진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길병원은 최근 3일에 걸쳐 자궁암 무료검진을 펼쳐 1000여 명의 여성들이 검진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길병원에 따르면 자궁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함에도 인식이 부족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다.

자궁암(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해 질과 연결된 자궁경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암 중에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존재하며 생리기간 외 갑작스런 출혈, 악취, 폐경 이후 출혈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하면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정기검진으로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0기’에 해당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이 많은데 조기에 발견하면 5분 정도의 수술로 종양제거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1958년 인천시 중구 용동에 문을 열었던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지역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검진을 실시하기로 마음먹고 매년 12월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데 실시이래 지난해까지 무료검진에 참여한 인원만도 11만9665명에 이른다.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 받아 새 삶을 얻은 여성들의 사연도 알려지면서 자궁암 검진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받아야 하는 ‘의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암 검진이 가능해지면서 암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검진 기회도 늘었지만 여전히 길병원 자궁암 검진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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