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면적·인구 늘었지만 경제부문 성장 다소 미흡"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7-04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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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지방자치 20년 평가
[시민일보]지난 20년 동안 인천지역은 면적, 인구 등 외형과 도시 인프라는 크게 성장했으나 경제 부문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4일 지방자치제 부활 20년을 맞아 통계청 등 지난 20년 동안의 각종 기관의 통계 자료를 근거로 인천경제 변화를 분석한 '지방자치 20년, 인천지역 경제의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난 1990년 이후 20년간 인천은 명칭이 직할시에서 광역시로 변경되고 강화군, 옹진군, 검단지역의 편입으로 2010년 현재 면적이 1027㎢로 1990년에 비해 223.8% 증가했다.
동시에 각종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구 또한 51.7% 증가, 지난해 기준 276만명으로 전국 3대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이 같이 인구·면적과 인프라 등 외형은 크게 성장했으나 경제부문에서의 성과는 다소 미흡했다.
우선 지역내 총생산액은 2009년 현재 49조7016억원으로 1990년과 비교해 407.9% 성장한데 비해 총생산액 전국 성장률은 436.7%로 나타나 전국과 비교, 인천의 지역내 총생산액 성장률이 28.8%p 낮은 수준을 기록, 전국 비중이 1990년 4.9%에서 2009년 4.7%로 감소했다.
인천지역 총사업체수는 2009년 15만9597개로 1991년 대비 82.0% 증가해 전국 비중이 1991년 4.1%에서 2009년 4.8%로 0.7%p 증가했으나 종사자수는 2009년 79만202명으로 1991년 보다 41.1% 증가에 그쳐 전국 비중이 4.9%에서 4.7%로 0.2%p 감소했다.
업체수는 증가한 반면 종사자수는 감소하면서 업체당 평균 종사자수가 1991년 6.4명에서 2009년 5.0명으로 1.4명 줄었다.
인천지역 산업구조는 제조업의 비중이 1990년 44.6%에서 2009년 28.2%로 감소, 16.4%p 하락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은 54.4%에서 71.1%로 16.7%p 증가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도시의 산업구조가 변화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인천지역 수출액은 210억달러로 1990년에 비해 428.6%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617.3% 증가해 전국 수출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이 6.1%에서 4.5%로 1.6%p 감소했다.
인천지역 산업단지는 면적이 2010년 현재 1865만㎡으로 1990년에 비해 41.3% 증가했고 가동업체는 7645개로 1117.4% 증가, 고용인원은 11만5818명으로 73.4% 증가해 지역의 제조업체 분포가 산업단지 중심으로 변모했다.
이 같이 경제부문의 상대적인 부진은 30년 걸친 수도권 규제, 대기업의 지방 이전, 도심 개발에 따른 공장 이전, 1997년 IMF 경제 위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등의 요인이 지역 경제 전반, 특히 제조업 부문에 중첩 작용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인천은 미래 발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가 착실히 구축하는 기간이었다"면서 "지금의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인천 경제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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