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인천大 건물 리모델링 계획 원점서 재논의해야"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4-1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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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발표 비용보다 2배 이상 들 것"

이성만 인천시의원 주장

[시민일보] 인천시가 추진 중인 남구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내 행정기관 이전과 벤처타운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는 옛 인천대 건물 재사용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두 배이상 늘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논의해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인천시의회 이성만 의원(부평 1)은 옛 인천대 본관과 인문사회학부관의 재사용을 위한 공사비(리모델링)가 3.3㎡당 452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14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192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옛 인천대 건물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에 대해 시 종합건설본부가 3.3㎡당 451만원으로 추산했다"며 "이는 시가 발표한 리모델링 비용에 2배 이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해 옛 인천대 본관과 인문사회학부관을 활용해 일부 행정기관 이전과 제물포스마트타운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 비용으로 3.3㎡당 약 2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 의원과 시 종건에 따르면 지상 10층 연면적 2만5517㎡의 본관 공사비는 모두 348억885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공종별로 건축비는 152억6300만원, 기계 58억2800만원, 전기 50억원, 내진 및 구조보강 48억98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인문사회학부관을 합하면 리모델링 비용은 더욱 불어난다. 이 건물 7078㎡(95억7909만원)까지 더해 모두 3만2595㎡를 시 종합건설본부가 분석한 리모델링 비용에 대입하면 444억6409만원에 달한다.

시 종건은 지난 2009년 조달청이 분석한 공공시설물 유형별 공사비분석에서 일반청사는 3.3㎡당 523만원, 대형청사 3.3㎡당 658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옛 인천대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 비용과 일반청사 신축 비용의 차이가 3.3㎡당 72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종합건설본부가 분석한 리모델링 비용이 과다하게 분석됐다"며 "기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등은 사용할 수 있지만 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이를 감안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또 "옛 인천대 건축물을 활용해 행정기관과 제물포스마트타운으로 조성하는 것은 시 방침"이라며 "시가 분석한 리모델링비 200만원과 종합건설본부의 451만원의 차이를 분석해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시가 오는 8월말 입주를 위해 무리하게 사업 추진을 하다보니 리모델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도 신축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건축물 활용 방침은 좋지만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분석을 원점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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