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석산 개발사업' 애물단지 전락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4-14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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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개公 사업 포기··· 수익성 떨어져 민자도 '난항'
투입 사업비 보전 '골머리'
[시민일보]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난 해 사업구조정계획에 따라 포기 결정을 내린 송도 석산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골몰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송도 석산 사업대행을 벌여오던 인천도개공이 행정안전부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라 사업포기 결정에 이어 이미 투입된 사업비 보존을 인천시에 요청하고 있는데다 수익성이 떨어져 민자사업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인천도개공과 사업시행에 따른 협약을 체결한 뒤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공원에서 유원지로 용도변경하고 개발사업을 진행하던 중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해 10월 사업포기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인천도개공은 시에 석산 개발사업을 위해 이미 투입한 483억원에 대한 보존 신청을 하고 시는 재정여건상 연차별로 예산을 반영한다는 기본 원칙을 세워놓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당초 도개공이 석산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려 공원에서 유원지로 용도변경했다"며 "유원지 변경에 따라 도개공은 청소년수련관과 수영장, 스파 등을 조성해 수익을 올리기로 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시가 도개공으로부터 매수키로 협약돼 있었다"며 "하지만 단서 조항에는 도개공이 수익사업을 할 경우 보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을 달았기 때문에 이미 투입된 사업비를 보존해 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도개공은 시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석산에 대한 개발 1안으로 이 일대에 대한 미관정리에 이어 공원조성 및 미술관, 일부 수익시설을 도입해 개발하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2안으로 당초 협약서에 대한 변경계약과 함께 미술관 건립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공원조성 대행사업을 벌인다는 복안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개공이 제시한 1, 2안 사업계획은 인천시로부터 예산을 확보한 뒤 대행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이어서 사업 진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단계별 사업시행 및 시와 사업비 정산 협의에 이어 협약서 변경계약과 미술관 건립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변경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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