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도와 문화관광부가 고양 한류월드에 4000실 이상의 관광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부지의 조성원가 매각 등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김문수 도지사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오후 4시 문화부 3층 대회의실에서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관광산업 펀드 조성 ▲호텔용지 현물출자 등을 골자로 한 '관광호텔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문화부는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2월24일 발의된 특별법은 ▲국·공유지에 대한 수의계약과 장기임대 가능 ▲도시개발법에 의한 개발사업의 경우 호텔부지 조성원가 매각 가능 ▲용적률 완화 ▲국민주택채권 매입 면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한류월드 내 호텔용지를 감정가보다 최대 30~40%까지 낮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문화부는 또 관광산업 펀드를 조성해 관광호텔 건립사업에 투자한다. 펀드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성되면 한류월드 관광호텔 유치사업에 우선 투입될 것이라고 도는 전했다.
이와 함께 도는 한류월드 호텔용지의 현물출자를 계획 중이다. 민간기업이 한류월드에 호텔사업을 희망할 경우 부지를 출자해 민간기업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99만4000㎡에 2012년까지 1조50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와 호텔, 복합시설, 상업시설, 방송미디어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류월드 내 숙박시설 부지는 전체 면적의 10%인 9만8132㎡(5개 필지)다.
도는 2008년 6월 대명레저산업에 1만3728㎡(2개 필지, 370실)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1만458㎡(1개 필지, 590실)를 대상으로 인터불고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호텔부지는 이 보다 3배나 큰 7만3946㎡(2개 필지, 3050실)다.
도 관계자는 "관광호텔 산업은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고 투자자본 회수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특성 때문에 민간자본 유치가 어렵다"며 "이번 협약은 한류월드 사업 안정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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