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 수원지역 재개발 사업구역에 '가구분리형 아파트(부분 임대아파트)'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분리형 아파트는 집주인의 주거 공간과 별도로 전·월세로 임대할 수 있는 방을 갖춘 독립적 구조를 갖춰 분 임대하는 형태의 아파트다.
수원시는 재개발구역 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가구분리형 아파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현관문은 하나지만 집주인과 출입구가 다른 세입자의 방에 부엌, 화장실 등 시설이 따로 갖춰져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낙후된 구도심지역 고령의 주민들이 주로 주택 임대수익에 의존해 생활한다는 점에 주목, 재개발 뒤 주택의 일부 공간을 임대할 수 있도록 이 가구분리형 아파트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내 25곳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구역 조합원 중 희망자에 한해 가구분리형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 아파트가 도입되면 재개발구역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고,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1~2인용 주택 수요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아파트 도입에 앞서 12일 이 제도 도입에 따른 '도시환경 아카데미'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단체,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가구분리형 아파트 도입 사례와 관련법 설명, 제도 도입시 문제점,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회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고령층 조합원이 많아 부분 임대아파트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전문가 등의 의견이 수렴되면, 조합원 대상 설명회 등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역 25곳 260만㎡에 이르는 재개발·재건축구역에는 낡은 주택(3만3582가구)을 헐고 3만7611여가구의 공동주택(기존 가구보다 12% 증가)이 건립될 전망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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