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외국의료기관 유치 반대"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4-10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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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명백한 영리병원… 의료민영화 부추겨"
[시민일보]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내 외국의료기관 유치에 대한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와 인천경실련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최근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외국의료기관 유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는 존스홉킨스 병원과 MOU체결에 이어 세브란스 송도국제병원 허용, 의료관광재단 등 의료민영화를 부추기는 영리병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병원은 결국 국제라는 이름만 앞세운 영리병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일자리 창출과 의료서비스 산업화론을 명분을 내세워 외국의료법인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법인도 합작회사를 통해 영리병원 설립에 참여토록 한다"며 "송도국제병원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 산재의료기관 적용을 받지 않는 명백한 영리병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 결과를 인용해 "영리병원 도입 때 1조원 이상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되는 것은 국민들의 진료비 상승에 의한 효과로 순수산업효과로 보기 힘들다"며 "현재 비영리 병원에서도 비급여 본인부담금이 1% 증가하면 국민의료비는 최소 1070억원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리병원 확산은 중소병원 몰락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의료비 지불금액이 상승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들은 "송영길 인천시장은 6·2지방선거에서 영리병원에 대한 원칙적인 반대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면서 "영리병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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