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 열려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4-04 16:3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00년 전통제례의식··· 문화체험장 각광
[시민일보] 부천시 유일의 300년 전통의 무형문화유산인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가 3일 오정구 원종동 도당우물터에서 개최됐다.
오정구가 매년 음력 3월1일과 7월1일에 개최하는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전통제례의식으로 우리 선조들의 삶과 신앙, 의식 등을 엿볼 수 있다.
전통제례의식 절차는 먼저 먼마루도당우물제 추진위원회 김윤회 위원장의 제주3배로 시작해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 참석인사 제배 및 노인 제배 등 경건하게 제례의식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제례의식에 이어 참석한 주민 및 참관자들 모두 도당우물터에 모여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웃의 정을 나누는 주민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정구 관계자는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잊혀져가는 우리전통제례의식을 300년 동안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전통문화체험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우물제는 4월 첫 주말에 개최돼 가족단위로 나와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와 살아있는 전통문화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300여년 전부터 밀양 손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인동 장씨, 평산 신씨, 경주 최씨 등 여러 가문이 원종동 안동네에 살면서 지역 주민들이 마실 물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우물을 팠다.
특히 마을 공용으로 사용한 도당우물은 어느 사이 마을 사람들에게 중요한 수호신으로 모셔져 그 유래가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부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오정구가 원종동 도당우물터에서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를 지내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정섭 안정섭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