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가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기업 연구(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2012년부터 도내에서 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은 52곳이며, 이 가운데 청사를 임대해 쓰는 12곳과 잔류기관 2곳 등 14곳을 제외한 38곳의 부지 737만3025㎡가 매각 대상이다.
매각 대상 중에는 9곳의 부지가 팔린 상태이고 29곳은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도는 이들 부지에 대기업 R&D센터와 연수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하고, 국내 30대 기업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과 우수인력의 접근성이 뛰어난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 등 11곳을 집중 홍보대상으로 뽑아 지난 달부터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열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대기업 3곳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20여차례 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7~16일 전국 연구소 200곳의 연구원 200명을 대상으로 입지선호도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5%가 수원을, 18%는 과천을, 11%는 성남을, 10%는 안양을 꼽았다며 R&D센터 등의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L사는 지난 1월 과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지를 도의 소개로 매입하기도 했다. L사는 서울 양재동 인근에 R&D시설을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도 관계자는 "우수인력 유치가 관건인 R&D산업 특성상 기업들이 서울과 가까운 도내 공공기관 부지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에 매각 상황 등 관련 자료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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