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0년… 떴다! 세계로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3-28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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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4년째부터 연평균 1700억원대 순이익 올려
전세계 1700개 공항과 서비스 경쟁… 6년연속 1위
29일 '동북아 최고의 허브공항'으로 발돋음하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10주년을 맞는다.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물류의 최대 관문으로서 역할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해외 공항에 운영 노하우를 전할 만큼 성장세를 이어왔다.
2001년 3월29일 영종도에 문을 연 인천공항은 연 평균 6%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10년만에 국제화물 세계 2위, 국제여객 세계 8위의 선진 공항으로 성장한 것이 대표적 실증이다.
단순히 항공운송의 증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출입국인원의 72%, 전체 수출입액의 24%를 담당하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2009년 현재)
개항 당시 인천공항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도 많았다.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건설사업비 가운데 60%를 자체 조달을 통해 충당하면서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일 것이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개항 4년째인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7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며 이 같은 우려는 사라졌다. 개항 당시 166%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현재 69%까지 내려갔다.
인천공항의 항행 안전시설은 개항 이후 단 한번의 중단없이 8만시간 연속 운영을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성과 운항 안전성을 확인시켰다.
또 화물 환적율 50%, 여객 환승율 18%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공항공사의 설명이다.
개항 초 1450만명에 불과했던 이용객 수는 2005년 누적여객 1억명에 이어 2007년 중대형 공항의 바로미터인 연간 여객 3000만명을 넘어섰다.
화물의 경우 개항초 170만t 수준이었지만 연평균 6%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4년 이후 200만t 이상이 처리되고 있다. 환적률도 45%이상을 유지 중이다.
2008년 세계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여객수와 화물 운송량이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정부와 공항공사가 허브화 전략을 추진, 줄곧 11~12%에 머무르던 여객 환승률이 2009년 18.5%까지 크게 늘었다.
인천공항은 세계 항공서비스 평가에서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전세계 1700여 공항과 경쟁해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또 세계 여행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와 글로벌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공항상'과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사의 '올해의 공항상' 등을 잇따라 석권했다.
인천공항의 운영·관리 시스템을 배우려는 해외공항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개항 이후 전 세계에서 인천공항을 다녀간 관계자만도 5200여 명에 달한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브랜드파워를 토대로 세계 선진공항의 독무대였던 해외공항 사업에 나서 지난해 2월 이라크 아르빌공항의 운영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또 같은 해 12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공항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수주하고 중국, 러시아,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사업에 추가 진출했다.
이채욱 공항공사 사장은 "2017년까지 4조원을 들여 3단계 확장사업을 추진, 연간 여객처리능력 6200만명, 화물처리능력을 580만t까지 각각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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