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기도가 쌀 수급안정과 타 작물 자급률 향상 등을 위해 논 소득기반다양화사업을 추진 중이나 지원수준이 낮아 농가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쌀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논에 벼 대신 콩과 조사료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 1월5일부터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으나 22일 현재까지 목표 대비 신청률은 2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목표면적 4200㏊ 중 1213㏊만 신청해 마감 기한인 이달 말까지 목표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시·군별로 보면 여주 9%, 이천 9%, 화성 10%, 김포 15% 등 쌀 주산지의 신청률이 낮고 연천 77%, 포천 65% 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소득기반다양화사업 보조금(㏊당 연 300만원)이 여주, 이천 등에서 경기미를 생산, 판매해 올리는 소득을 따라가지 못해 농가가 신청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밭작물을 재배하려면 벼농사 보다 많은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는 점도 농가가 기피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도내 목표면적을 1500㏊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밭작물을 고령화된 농촌에서 재배하기 어렵다"면서 "수도권 근교농업이 이미 발달돼 있어 면적 확대도 더 이상 불투명하다"고 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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