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ㆍ터널 '절반' 내진설계 안돼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3-23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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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량 1665곳ㆍ터널 1742곳 '불안'… 대형시설 우선 보강키로
[시민일보] 경기도내 교량과 터널 2곳 가운데 1곳은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가 2008년 감사원의 내진설계조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진재해대책법 및 도로법 상 지진재해가 우려돼 내진설계가 필요한 도내 교량·터널 시설은 3426곳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가운데 내진설계가 반영됐거나 안전도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정받은 시설은 49.1%인 168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교량 1655곳과 터널 87곳 등 1742곳(50.9%)은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아 지진이 발생하면 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길이가 100m이상인 대형(1~2종) 교량과 터널을 우선 보강하기로 하고 해당 시·군에 공사비의 30%가량을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군이 관리 중인 1~2종 교량·터널은 고양 37곳, 성남 27곳, 남양주 20곳, 용인 15곳, 여주 12곳, 평택 10곳, 수원 9곳 등 모두 301곳이다.

도는 이들 시설을 보강하는데 700억~8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아울러 나머지 소규모 시설 1441곳에 대해서도 연차적인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2002~2005년 도가 관리하는 대형 교량·터널 31곳에 대해서는 내진보강을 마쳤다"면서 "시·군도의 시설에 대해서는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정비해 지진재해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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