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일과 가족생활을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인천발전연구원은 최근 인천 남동공단의 근무환경을 여성근로자들의 입장에서 연구, 조사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여성, 가족 친화환경 조성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인천시와 인발연 등에 따르면 남동공단은 지난 1985년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돼 2009년 9월말 현재 5,34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남동공단내 종사자 수는 총 6만3,317명에 이르러 인천지역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
이번 조사에서 남동공단에 입주해 있는 조사대상 기업체의 40%가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남동공단 근무환경이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용창출의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기도 하다.
여성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일반적 근무환경 및 일, 가족양립현황, 정책욕구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90%에 가까운 여성근로자들이 ‘자녀학비지원’과 ‘하계휴가비용지원’, ‘출산이나 육아휴직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으로 ‘자녀 돌보는 문제(34.1%)’와 ‘출퇴근 문제(30.6%)’, ‘경제적 문제(27.5%)’의 순으로 나타났는가 하면 물리적인 환경도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내 휴게실이 없는 곳은 36.0%에 달했고 탈의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27.7%, 화장실이 없다는 곳도 2.4%였으며 기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중교통 노선조정 등 출퇴근 편의증진(90.8%)’, ‘주차 공간 확보(89.0%)’ 등이 시급하게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열악한 물리적 환경을 개선해주고 여성근로자들의 자녀 돌봄을 지원하는 인천시의 ‘남동공단 여성친화환경 조성 시범사업’은 더욱 발전될 필요가 있다고 인천발전연구원은 지적했다.
또 인천시 여성가족친화 사회 환경조성 촉진에 관한 조례제정, 근로자 상담센터 운영, 남동공단 교통편의 증진, 맞춤형 여성인력 양성 및 활용, 보육 및 돌봄 지원 확충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남동공단의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가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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