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MDC<밀라노디자인시티> 조성' 직접참여 추진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3-21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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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면적 대폭 축소ㆍSPC 참여등 재추진 돌파구 모색 부심
[시민일보] 인천시가 무산위기에 처해 있는 인천 MDC(밀라노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던 MDC조성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사업면적을 대폭 축소하고 특수목적회사(SPC)에 인천시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이탈리아 대통령까지 참석해 개막식을 가진 'MDC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이 사업성 부족으로 폐쇄된 것과 관련해 이탈리아 대사관들의 잇따른 "재개관 및 사업 백지화 재검토" 요청에 대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MDC조성사업은 디자인과 전시산업의 중심지인 밀라노를 본떠 영종하늘도시 3.7㎢ 부지에 총 사업비 3조7500억원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피에라 전시장과 디자인학교, 베르디 음악원 등 10개 기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MDC 조성사업은 사업 시행자인 ㈜피에라 인천전시복합단지(FIEX)가 재원조달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LH공사에 토지대금 8300억원을 지급하지 못한데다 60억원의 자본금마저 잠식한 상태다.

FIEX는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3개 공기업의 지분율이 72.9%에 달하는 SPC다. FIEX는 MDC 첫 사업으로 지난 2009년 140억원을 들여 영종지역 2만㎡에 트리엔날레 인천전시관을 개관했지만 전기료조차 내지 못해 지난해 10월 폐쇄됐다.

인천시 역시 이 과정에서 MDC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 사업 면적 가운데 MDC사업 면적을 당초 규모에서 198만㎡(60만평)로 축소하고 나머지 잔여 부지 165만㎡(50만평)는 복합위락시설 및 아울렛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현행 사업시행자 FIEX의 개선을 위해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를 포함한 SPC 개선과 함께 인천시가 SPC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시의 이 같은 방안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당장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MDC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SPC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조정을 통해 MDC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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