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황규열, 용인시민장학회에 1500만원 기탁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3-20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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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용인시는 황규열(70) 어르신이 평생을 농업에 종사하며 틈틈이 모은 돈 1500만 원을 이달 11일 (재)용인시시민장학회(이사장 김기원)에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그는 17마지기의 어르신 소유 농지와 타인 소유 농지 등 40여 마지기의 농지에서 오로지 농업에 종사하며 틈틈이 모은 돈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쾌척하였다.
1월에도 그는 백암면장학회에 5천만 원을 선뜻 기탁한 데 이어 용인의 교육 발전을 위해 용인시시민장학회에 1500만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중학교 때 학업을 중단한 후 농업에 종사하며 배움의 기회를 더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내 아이들도 원하는 만큼 교육을 시키지 못한 게 마음 아팠다”며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주기로 뜻을 정하고 푼푼이 모은 돈을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시민장학회 김기원 이사장은 “항상 뜻 깊은 분들이 기탁금을 전하지만 황 어르신의 경우는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베푸는 삶을 살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해주시니 지역사회의 귀감으로 더욱 각별히 존중해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용인=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용인시에 거주하는 황규열(70ㆍ가운데)씨가 지난 11일 1500만원을 (재)용인시시민장학회에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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